사고 뒤 며칠은 목이 뻐근한 것만 신경 쓰였는데, 밥을 먹다 귀 앞에서 딸깍 소리가 나거나 하품할 때 입이 끝까지 벌어지지 않아 놀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 턱 통증이나 입을 벌릴 때 걸리는 느낌, 귀 앞에서 나는 소리는 사고 순간 턱 주변 근육과 관절이 함께 부담을 받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모습입니다.
교통사고 때 턱은 어떻게 부담을 받나요?
충격 순간 이를 꽉 무는 힘, 그리고 머리가 앞뒤로 흔들릴 때 목과 함께 버티는 턱 주변 근육, 이 두 가지로 부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턱이 어디에 부딪히지 않았어도 사고 뒤 턱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부딪히는 순간에는 몸이 저절로 굳으면서 이를 세게 악물기 쉽습니다. 씹는 근육은 관자놀이와 뺨 쪽에 넓게 붙어 있어서, 강한 힘이 잠깐 들어가도 한동안 뻣뻣함이 남기도 하거든요.
에어백이나 핸들에 턱이 직접 닿았다면 그 사실을 먼저 말씀해 주세요. 진찰 때는 닿은 곳을 손끝으로 짚어 가며 아픈 자리부터 찾습니다. 그렇게 만져 본 결과를 놓고, 영상 검사로 이어 갈 상태인지 함께 판단합니다.

입을 벌릴 때 걸리거나 소리가 나는 것은 어떤 모습인가요?
입을 벌리다 중간에 한 번 턱 걸리는 느낌, 귀 앞에서 나는 딸깍 소리, 한쪽으로 비켜 가며 열리는 입이 흔한 모습입니다. 사고 후 입 벌릴 때 통증이 귀 앞이나 관자놀이 쪽으로 오기도 하고, 씹을 때 한쪽만 불편한 분도 있습니다.
턱관절은 귀 바로 앞, 입을 벌리고 다물 때 움직이는 자리에 있습니다. 소리나 걸림은 대개 이 자리에서 납니다.
소리가 나면 또 나는지 들어 보려고 턱을 거듭 움직이게 되는데, 그럴수록 턱이 더 불편해지기 쉽습니다. 소리가 난 쪽과 입이 비켜 열린 쪽은 그때 느낀 대로만 적어 두세요.

목 통증과 턱 불편은 왜 함께 오기도 하나요?
목과 턱 주변 근육은 자세에 따라 함께 긴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고 뒤 목이 뻐근한 사이에 턱까지 뻐근해질 수 있습니다.
목이 아프면 고개를 앞으로 내밀거나 한쪽으로 기울인 채 지내게 되는데, 이런 자세가 길어지면 턱과 목 근육이 함께 긴장합니다. 목이 굳어 있는 동안에는 턱 쪽 부담도 쉽게 줄지 않게 됩니다.
턱 불편은 며칠이 지나서야 알아차리는 일도 있어서, 처음 느낀 날짜와 그때 무엇을 하던 중이었는지 적어 두시면 나중에 말씀하실 때 수월합니다.
딱딱한 음식과 하품, 생활에서 턱은 어떻게 아끼나요?
딱딱하고 질긴 음식, 크게 하품하기, 무심코 이를 악무는 습관, 이 셋을 당분간 덜어 내 보세요.
- 견과류나 마른오징어, 질긴 고기처럼 오래 씹어야 하는 음식은 잠시 줄이고, 잘게 잘라 양쪽으로 나눠 씹어 주세요.
- 하품이 나올 때는 주먹을 턱 아래에 가볍게 대어 입이 너무 크게 벌어지지 않게 받쳐 주세요.
- 일하거나 운전할 때 이를 꽉 물고 있지 않은지 가끔 알아차려 보세요. 입술은 다물되 윗니와 아랫니는 살짝 떼어 두는 것이 턱이 쉬는 자리입니다.
부기나 열감 없이 뻐근함만 남았다면 그쪽 턱에 따뜻한 수건을 대 주세요. 따뜻하게 댄 뒤 욱신거림이 심해지거나 부기가 올라오면 수건은 치워 두시고, 잡아 둔 진료일 전이라도 어떻게 바뀌었는지 저희와 나눠 주세요.

진찰 때 턱은 무엇을 보고, 어떤 방법으로 진료하나요?
입을 얼마나 벌릴 수 있는지, 소리가 나는 쪽이 어디인지, 주로 어느 쪽으로 씹는지를 봅니다. 여기에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을 함께 살핀 뒤 추나·약침 등 진료 방법을 상담합니다.
진찰에서는 입을 천천히 벌렸다 다물어 보시게 하면서 귀 앞을 가볍게 눌러 소리와 아픈 자리를 살피고, 턱을 좌우로 움직이는 폭도 봅니다.
추나는 한의사가 손으로 턱과 목의 관절과 근육을 움직여 가며 하는 치료이고, 약침은 한약재 성분을 담은 약액을 가는 침으로 경혈에 놓는 방법입니다. 두 방법을 어떻게 섞어 쓸지는 진찰한 턱과 목의 상태에 맞춰 정합니다.
입이 벌어지는 폭이 사고 직후보다 좁아졌거나 씹을 때 불편이 여러 날 이어진다면, 그 폭부터 다시 재어 보면서 목과 함께 지금 턱이 어떤지 봐 드립니다.
저희 이음채한의원 잠실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132, 잠실새내역 3번 출구에서 31m 떨어진 건물에 있고 접수는 2층입니다. 평일 09:00~21:00(점심 13:00~14:00), 토·일요일 09:00~15:00에 점심시간 없이 진료합니다. 공휴일 일정은 방문 전 전화(02-6949-6280)로 알아봐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소리만 나고 아프지 않아도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네, 사고 뒤에 처음 들리기 시작한 소리라면 통증이 없어도 진료 때 그 소리 이야기도 꺼내 주세요. 소리 나는 쪽과 입이 열리는 폭을 살펴보고, 당분간 생활 관리로 지내셔도 될지 같이 의논합니다.
Q2. 사고 경위를 말할 때 턱 증상도 알려야 하나요?
네, 턱이 어디에 닿지 않았어도 함께 알려 주세요. 「사고 사흘째 저녁에 밥을 먹다 오른쪽 귀 앞에서 소리가 났다」처럼 날짜와 상황만 짧게 말씀하셔도 충분합니다. 무엇부터 꺼내면 좋을지는 진료 때 사고 경위를 차례대로 말씀하는 방법에 모아 두었습니다.
Q3. 턱 불편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나요?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기도 하고,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되풀이하기도 합니다. 사고 뒤에는 목 상태에 따라 함께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그사이 변화를 적어 두시면 진료에서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4. 턱이 불편한 동안 껌을 씹어도 되나요?
턱이 불편한 동안에는 껌은 잠시 쉬어 주세요. 오래 씹는 동작은 턱 근육을 쉬지 않고 쓰게 하거든요. 껌이나 질긴 음식을 언제부터 다시 드셔도 될지는 진료 때 턱 상태를 살펴 말씀드립니다.
참고
이 글의 정보는 진료를 대신하지 않으며, 치료 방법은 진찰에서 살펴본 상태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상담해 정합니다.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턱관절 장애」(2026년 8월 3일 업데이트), 턱·귀·머리·얼굴 부위 통증과 턱 운동 제한, 관절 잡음이 흔한 증상이라는 점, 과거의 손상과 이갈이·껌 씹기 같은 습관이 기여 요인이라는 점, 머리를 앞이나 옆으로 두는 자세가 턱과 목의 근육을 긴장시킨다는 점, 입 벌리는 범위와 좌우 움직임·관절 소리·씹는 근육의 압통을 살핀다는 점, 증상이 오르내리기도 한다는 점, 2026년 10월 23일 확인. 원문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턱관절 장애」, 외상과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고 이를 악무는 습관도 원인이라는 점, 입을 벌릴 때 귀·뺨·관자놀이 쪽 통증과 딱딱 소리가 난다는 점, 입을 크게 벌리지 않기와 윗니·아랫니 사이를 떼어 두는 습관, 따뜻한 찜질, 단단하고 질긴 음식 줄이기, 2026년 10월 23일 확인. 원문
-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턱관절장애」 환자를 위한 정보, 소리가 나면 자꾸 소리를 내 보거나 턱을 이리저리 움직여 확인하지 않기, 질긴 음식과 껌 줄이기, 2026년 10월 23일 확인. 원문
- 이음채한의원 잠실 홈·병원소개·진료안내·오시는길, 주소·접수 층·진료시간·전화와 추나·약침 진료 상담 안내, 2026년 10월 23일 확인.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이며 개인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건강 상태에 따라 의료진과 상담해 주세요. 치료 반응과 부작용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