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에서 옆에서 받혔는데 차는 문 쪽만 조금 들어갔고, 그날은 딱히 아픈 데가 없어 그냥 지나가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다음 날, 차선을 바꾸려고 사이드미러를 볼 때 한쪽으로만 고개가 덜 돌아가거나 한쪽 어깨만 유독 결리기 시작합니다. 측면 충돌 교통사고 후유증은 이렇게 좌우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옆에서 받히면 머리와 몸통이 옆으로 비틀리는 힘을 받아, 목·어깨·옆구리의 불편이 한쪽에 치우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좌우 차이는 어느 쪽에서 받혔는지, 어디에 앉아 있었는지와 이어져 있어 진찰에서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옆에서 받힌 사고는 뒤에서 받힌 사고와 무엇이 다른가요?
뒤에서 받히면 머리가 주로 앞뒤로 흔들리지만, 옆에서 받히면 머리가 옆으로 꺾입니다. 그래서 목의 한쪽은 늘어나고 반대쪽은 눌려, 좌우가 받는 부담이 달라지게 됩니다.
차가 옆으로 밀리는 순간 몸통은 좌석과 함께 먼저 밀려나는데, 머리는 제자리에 남으려다 한 박자 늦게 따라오거든요.
늘어나는 쪽은 충격이 들어온 반대편 목입니다. 그쪽 목 뒤 근육이 머리를 붙잡느라 특히 힘을 많이 쓰게 되어, 부딪힌 쪽보다 반대쪽 목이 더 뻐근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에서 받혔다면 왼쪽 목 뒤가 그렇습니다.

왜 한쪽 어깨나 옆구리까지 결리나요?
옆에서 받힌 힘은 목에서 끝나지 않고 어깨와 등, 옆구리와 골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쪽 어깨와 등이 유독 결리거나, 옆구리·골반 한쪽이 뻐근해지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 더 불편한지는 그 순간 앉아 있던 자리와 몸이 닿은 곳에 따라 달라집니다. 충격이 들어온 쪽에 앉아 있었다면 어깨나 옆구리, 골반이 문이나 창에 부딪혔을 수 있습니다. 반대쪽에 앉아 있었다면 몸이 차 안쪽으로 크게 쏠리게 되니, 덜 다쳤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안전벨트도 좌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어깨 벨트는 한쪽 어깨만 가로질러 지나가서, 옆에서 받힐 때 오른쪽과 왼쪽 몸이 붙잡히는 정도가 다를 수 있거든요.
이처럼 같은 사고라도 자리마다 몸이 받는 힘이 다를 수 있어서, 차가 얼마나 찌그러졌는지만으로는 몸 상태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하루 이틀 뒤에 올라오는 좌우 차이는 어떻게 살펴보나요?
사고 뒤 며칠 동안은 평소 움직일 때 오른쪽과 왼쪽 중 어느 쪽이 더 불편한지 적어 두세요. 사고 당일에는 괜찮다가도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에 통증과 뻣뻣함이 뚜렷해지면서, 한쪽 방향 동작만 유독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 운전하거나 뒤를 돌아볼 때, 어느 쪽으로 고개가 덜 돌아가거나 걸리는지
-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느라 고개를 기울일 때, 한쪽 목만 당기는지
- 잘 때 어느 한쪽으로 돌아누우면 결리는지
- 선반에 물건을 올리거나 몸을 옆으로 틀 때 한쪽만 불편한지
불편한 쪽을 확인하려고 일부러 끝까지 돌려 보지는 마세요. 움직이다가 저림이 팔로 뻗치면 그 동작은 멈추고, 미루지 말고 저희에게 진찰을 받아 주세요.

진료에서 어느 쪽에서 받혔는지를 먼저 묻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받힌 방향을 알면 어느 쪽 목과 어깨, 옆구리에 부담이 갔을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진찰에서 먼저 살필 쪽과 움직여 볼 방향이 분명해져, 불편한 곳을 놓치지 않게 됩니다.
진료 때는 오른쪽·왼쪽 어디에서 받혔는지와 몸이 문에 닿았는지를 함께 말씀해 주세요. 그 순간 고개를 돌려 옆을 보고 있었는지, 차가 오는 것을 미리 봤는지도 도움이 됩니다. 고개 방향에 따라 목 근육이 버티는 정도가, 충격을 예상했는지에 따라 머리가 흔들리는 정도가 달라지거든요.
사고 경위를 어디까지 말하면 되는지는 사고 경위를 전하는 방법을 다룬 글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측면 충돌 교통사고 후유증이 좌우 다르게 나타날 때는, 어느 쪽에서 받혔는지와 어느 쪽 동작이 불편한지를 짝지어 기억해 두세요.
저희 이음채한의원 잠실 교통사고 진료에서는 받힌 방향과 불편한 쪽을 들은 뒤 몸 상태를 확인하고, 추나·약침 등 진료 방법을 상담해 드립니다. 문의는 02-6949-6280으로 해 주세요.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거나 평소와 크게 다르면 가까운 응급실이나 119에 연락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옆에서 받혔는데 겉으로는 멀쩡합니다. 진료가 필요할까요?
겉이 멀쩡해도 불편한 동작이 있다면 진찰을 받아 보세요. 목과 허리를 받치는 근육·인대가 늘어나는 염좌는 겉에 상처가 없을 수 있어서, 움직일 때의 불편이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Q2. 충격 방향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도 되나요?
네, 괜찮습니다. 오른쪽인지 왼쪽인지만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차 옆면이 찌그러진 자리를 찍은 사진이 있으면 받힌 쪽을 함께 짐작할 수 있습니다.
Q3. 사고 뒤 며칠 지나서 진료를 받아도 되나요?
네, 며칠 지나 불편이 시작됐어도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비교적 가볍게 다친 경상환자가 자동차보험으로 4주를 넘겨 치료받으려면, 따로 요청이 없어도 4주가 지나기 전에 보험사에 진단서를 내 주세요. 이 4주는 첫 진료일이 아니라 사고 난 날부터 셉니다.
참고
본 포스팅은 의료법 제56조 1항을 준수하여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든 진료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내용과 경과가 다를 수 있으며, 적용 범위는 진찰 후 정해집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외상에 의한 척추 손상」(동의어 경추부 염좌) — 교통사고로 인한 염좌, 손상 뒤 수 시간 또는 수일 이내에 통증·누르면 아픈 곳·근육 뭉침·움직임 제한이 나타남. 원문 (2026년 9월 27일 확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염좌」(2026년 4월 17일 업데이트) — 경부(목) 염좌는 교통사고로 목이 꺾이며 생기고, 목의 통증·누르면 아픈 곳·움직임 제한, 어깨나 팔로 뻗치는 저림이 올 수 있음. 급성기에는 목을 보호하는 것이 도움이 됨. 요부(허리) 염좌도 교통사고 같은 외상으로 흔히 생김. 원문 (2026년 9월 27일 확인)
- Kumar S, Ferrari R, Narayan Y. Cervical muscle response to whiplash-type right lateral impacts. Spine 2004;29(21):E479-87 — 오른쪽에서 오는 옆 충격에서 반대쪽(왼쪽) 목 뒤 근육(두판상근)의 반응이 다른 근육의 두 배로 가장 컸고, 충격을 예상했는지에 따라 머리가 흔들리는 정도가 달랐음. DOI (2026년 9월 27일 확인, 초록)
- Kumar S, Ferrari R, Narayan Y. Cervical muscle response to head rotation in whiplash-type left lateral impacts. Spine 2005;30(5):536-541 — 고개를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돌린 상태에서 옆 충격을 받으면, 고개가 정면일 때보다 목 근육의 반응이 줄 수 있음. DOI (2026년 9월 27일 확인, 초록)
- Douglas CA, Fildes BN, Gibson TJ, Boström O, Pintar FA. Factors influencing occupant-to-seat belt interaction in far-side crashes. Annu Proc Assoc Adv Automot Med 2007;51:319-339 — 충격 반대편에 앉은 탑승자는 어깨 벨트가 어깨·가슴을 얼마나 붙잡느냐에 따라 옆으로 쏠리는 정도가 달라지고, 충격 각도에 따라 벨트가 어깨에서 미끄러질 수 있음. 원문 (2026년 9월 27일 확인, 초록)
- 김상철 외, 「국내 자동차 충돌사고에서 차량 파손과 탑승자 손상의 심층분석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예비연구」, 대한응급의학회지 23(3), 2012 — 충돌 기전이나 탑승자의 위치에 따라 손상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음, 충격 방향에 따라 머리 손상 정도가 달랐음. 원문 (2026년 9월 27일 확인)
- 박지양 외, 「승객더미모델에 따른 Far side 충돌해석에서 상해비교분석」, 자동차안전학회지 9(1), 2017 — 측면 충돌에서 충격 반대쪽에 앉은 탑승자에게도 상해가 적지 않음. 원문 (2026년 9월 27일 확인, 초록)
- 국토교통부 고시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제12조제3항(2023년 1월 2일 이후 사고분부터) ·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제11조의2(2026년 9월 10일 시행, 대통령령 제36572호) — 경상환자가 사고일부터 4주를 넘겨 치료받으려면 4주가 지나기 전에 보험사에 진단서 제출, 기간은 사고일부터 셈. 국가법령정보센터 (시행령 조문 2026년 9월 27일 확인)
- 이음채한의원 잠실 진료안내 — 교통사고 진료(사고 경위와 현재 상태 상담), 추나·약침 진료 방법 상담, 전화 문의 02-6949-6280. 진료안내 (2026년 9월 27일 확인)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이며 개인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건강 상태에 따라 의료진과 상담해 주세요. 치료 반응과 부작용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